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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변론(변명)이 나온 배경, 사형 이유- 현재의 교훈

신풍 2021. 6. 9. 21:22

소크라테스가 철학을 한 이유,  배심재판에서 사형당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날 신전에서 소크라테스는 신탁을 받았습니다.

그 신탁은 그가 생각한 진리를  남에게 잘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그당시 신탁은 그리스인들한테는 엄청난 믿음이었습니다.

 

그가 생각한 신탁받은 진리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페르시아를 물리치고 절정에 올랐지만 스파르타의 침공으로

무너져가는 에테네의 현실을 걱정하는 것과  관련 있습니다.

 

수많은 아테네 사람들에게 페르샤 전쟁 승리 후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과 같은

소위 말장난 궤변이 만연되어 있었습니다.그리고 인기에만 치우쳐

정치에는 선전선동술이 판치고 국가 재정은 빚을 내서라도 펑펑 썼습니다.

 

그 중심에는 소피스트라는 사람들이었는데

이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의 논객들과 같습니다.

 

아테네는 문화적 절정으로 꽃피웠지만

진실, 정의는 왜곡되고 궤변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즉 기득권층인  1) 정치인, 2) 시인 등 문인 3)전문 기술자 들은 자기 출세,이익을 위해서 

논리에는  맞지 않는 말을 자기 합리화에 이용하는 소피스트 궤변철학자들을 좋아했습니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이에 반기를 들고 진리를 전파합니다.

곧 그가 속한 아테네에게 진리를 전파하기위해 그가 철학자로 나섰다고 볼 수있겠죠.

 

그가 말한 진리는 언행일치라는 단순한 실천이었으며,

언어의 궤변이 아닌 정확한 논리(문답법)로 통하는 철학 추구였습니다.

 

이는 현대 우리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정치가들, 공짜 복지로 유혹하는 말,

말에 말을 꼬리무는 궤변가들에게  소크라테스가 현재 살아있다면

그는 어김없이 오늘도 명동 한복판을 거닐면서 젊은이들에게

선동가에게 속지 말고 논리에 맞고 사실적인 

진실에 눈에 뜨라고 주장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논리적 진리를 탐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논리에 바탕을 둔 대화법(문답법)

을 통하여 자기 스스로 말의 모순 점, 오류를 발견하고 깨닫게 만들자  

청년층에 인기가 많아졌다. 자연이 소피스트를 존중하는 정치인 등 기득권 층에게는

매우 미운 털이 박혔다, 기득권 층의 위신과 채면이  문답법을 하다보면 박살났기 때문이다.

마침내 아테네 정치인 등 기득권 층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소크라테스는  배심원 500명의 재판 결과

근소한 차이로 사형 판결을 받고 독배를 마시면서 죽는다.

고소된 죄목은 1)진리를  믿으라는 이유로 정치인, 시인 등 저명인사, 저명 기술자들을

소피스트(궤변가, 선동가)로 몰아 청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풍습을 없앴다.

2) 나라에서 믿는 신을 무시하고  델포이 신전에서 소크라테스 자신이 신탁 받았다는 핑계로 신보다는 " 너자신을 알라, 참된 진리를 믿으라면서 나라 신을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