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할마씨 셋이서 - -
한여름, 느티나무 밑에 모여 앉은, 갱상도 할매 셋이 수다를 떤다. 할매1 : "어이, 예수가 죽었다 카더라!" 할매2 : "와 죽었다 카드노?" 할매1 : "못에 찔리 죽었다 안카나,," 할매2 : "어이구, 머리 풀어헤치고 다닐 때, 내가 알아봤다" 이때 아무 말도 않고 있던, 또 다른 할매가 물었다. 할매3 : "어이 그런데 예수가 누꼬?" 할매1 : "몰라, 우리 며늘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쌌는거 보이, 사돈어른인 갑지 뭐,," 할매3 : "그래 문상은 갔드나?" 할매1 : "아니 안 갔다" 할매3 : "와 안갔노?" 할매1 : "갈라 캤는데, 도로 살아났다 카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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