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菽麥(숙맥)의 시대 ,
지록위마 시대
(알게 모르게 여론을 조작하여 진짜보다 거짓이 판치는 시대)에 대한 경각심 💚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 한다. 구별할 줄 알면서도 고의로 구별 못한 척하면 위장 숙맥이라 할 수 있죠
숙(菽)은 콩이고, 맥(麥)은 보리다.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확연히 다른 곡식인데, 눈으로 직접 보고도 구별하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렇게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쑥맥!'이라고 보통 욕을 한다. 문제는
숙맥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콩과 보리뿐이겠는가?
특히 숙맥을 잘 알고도 고의로 모른척 하는 위장숙맥 정치인들,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지록위마 정치인 들이 가장 큰 문제이다 ㆍ
요즘 정치판에서는 정상과 비정상을 알면서도 구별하지 못한 척하여 비정상을 오히려 정상이라고
우기고 여론을 교묘하게 조작하여 가짜를 진짜라고 큰소리 친 정치인들이 너무 많다 ㆍ 국민들이 보았을 때 여론을 조작하여 가짜를 진짜라고 우기는 위장숙맥정치인 들,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지록위마 정치인 들이라고 보아야 하고 이런 위장 숙맥 정치인,지록위마 정치인 들을 선출하면 나라는 망가진다 ㆍ
즉 국익보다 당리당략,
차기 공천을 의식하거나 ,내로남불, 관직의 사유화에 재미를
붙여 알고도 ,,고의로 여론을 조작하여 가짜를 진짜로 우기는 위장 숙맥 노릇을 하는 정치인 들,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지록위마정치인 들,,이 전례없이 대세를 이룬 데에 한국정치의 심각성이 있다ㆍ
욕과 일상어를 구별하지 못하고,
국가 외교 안보 분야에서 우리의 주적을 제대로 지적않는 행태, 한미동맹,한미일 군사훈련 등 중요한 집단안보를 비난하거나 간첩잡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행태들 ,언론을 조작하여 없는 사실을 선동선전하는 행태 들 , 경제정책에서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고의로 구별하지 않고 정부의 바른 정책마다 발목을 잡는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가히 위장숙맥정치판이요 ,고의로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어지러운 형국이다
진시황제가 죽고 2세인 호해(胡)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
때 그의 곁에는 간신 환관 조고(高)가 있었다. 간신 조고는 진시황제의 가장 우둔한 아들 호해를 황제의 자리에 올려놓고 자신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했다. 조고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조정 신하들의 자기에 대한 충성심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는 신하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진짜 사슴 (鹿)을 황제 호해에게 바치며 이것은 진짜 말(馬)이라고 능청을 떨며 거짓말을 했다.
호해가 "어찌 사슴을 말이라고 하는가?"라고 하자,
조고는 신하들 에게 물어보자고 했다. 신하들은 세부류로 나뉘었다.
한 부류는 침묵파 였다. 분명 말이 아니고 사슴인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잘못 말하면 자신의 목숨이 조고에 의해서 위태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침묵을 선택하여 고의로 대답을 회피해 버렸다 ㆍ
또한 부류는 사슴파'였다. 분명 말이 아니었기에 목숨을 걸고 진짜 사슴이라고 정직하게 대답한 신하들이었다.
마지막 한 부류는 위장 숙맥파'였다.
분명 말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사슴이라고 정직하게 말하는 순간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롭다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사슴과 말도 구별하지 못하는 위장 숙맥이 되기로 선택하여 고의로 사슴을 조고 비위를 맞추어 말이라고 거짓 말에 동조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거짓말에 알고도 동조한 위장 숙맥 신하 들만 살아 남고 다른 모든 신하는 조고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사마천의 사기' '진시황 본기'에 전하는 🎈지록위마🎈(指鹿爲馬) 시대(사슴을 말이라 우겨서 진짜보다 거짓이 판 치는 시대)의 고사가 나온
배경이다.
이성이 침묵하고, 거짓이 참이 되고, 변명이 사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 즉 여론을 수시로 조작하여 한마디로 ,,진짜보다 거짓이 판치는 시대를 지록위마 시대 또는 위장 숙맥의 시대,,라 하고,
이런 시대를 🍀위장 숙맥의 난🍀 (亂) 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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