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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감성)으로 살기

신풍 2022. 5. 7. 05:33

가슴(감성)으로 살기 /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 인송 박정웅

젊은 날의 문제는

생존, 소유, 승리 문제.

주로 머리로 바삐 살지.

노년의 문제는

죽음의 준비 문제

주로 가슴으로 살아야 해.

머리로만 보는 세상보다

가슴으로 보는 세상이

마음의 고향(본향)을 꿰뚫어보지.

 

젊은이, 학자, 정치인

머리로만 세상을 보면

갈등, 불화 바이러스

항시 떠날 날 없지만

예수, 석가, 성인,

문화예술가, 참된 교육자들

가슴으로 세상을 보았기에

허름한 외투 속에 감춰진

천사의 날개를 알아보고

진한 행복바이러스가 

우리 영혼에서 나래를 펴게 한다.

 

아, 가슴속 심장이

뇌보다 최후에 죽는 것도

조물주 하나님의 가슴 사랑 섭리인가 보다.

가슴으로 살면서

가슴에 희망과 신앙 불길 수시로 지펴

영혼의 본향을 손짓하리라.

(2009. 12.8.)

***가슴으로 살기(이성보다는 감성으로 살기):

  사랑, 배려, 상대방 존중, 화합, 선행 쌓기,

  칭찬, 겸손, 열정, 희망 불어넣기, 돈독한 신앙 등.

김수환 추기경은 "머리로 살다가 가슴으로 살기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는 명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