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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봄비

신풍 2022. 3. 28. 01:25

낭만의 봄비 / . 시인 인송. 박 정 웅

 

조용한 음악 사르르 ~ 연주하는

봄비를 맞으며

우산을 같이 받고

그대와 가로수 즐비한

연초록 거리를 거닐면

은구슬 빗방울이

그대의 고운 모습

먼저 담아 떨어지고

잽싸게 나의 사랑 듬뿍 담은

빗방울이 그대를 뒤따라

떨어진다.

 

가로수 한켠에서

달콤한 포옹, 입맞춤이

오래오래 이어진 후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여운을 들으며

 

분위기 있는 카페에 들어가

따끈한 차 한 잔씩 나누면

이세상 모든 것이 우리 것이 되고

우리의 사랑도

따뜻하게 촉촉이 적셔준다.

(2022.3.26. 동영상 감상 후 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