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필, 문학 평론, 국어국문학 일반

박정웅 문학 평론가 이은별 시인 시평

신풍 2022. 9. 9. 07:30
( 박정웅 문학평론가  이은별 시인, 문학 박사  제1차 시평)


이은별 시인의 제3시집 ‘내일은 푸른 하늘’이

요즘 장안에서 화제작으로 등장하고 있다.

매대에서도 고은 시인 시집 등 내로라하는

국내 유명시인들과 함께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시집의 밑뿌리는 시인의 진솔하고 따뜻한

사랑과 자연의 섭리이다.

시어 곳곳에 사랑과 자연의 섭리가 아름답게 녹아 있다.

과부하에 걸린 한국인의 고달픈 삶에 포근한 위로를 준다.

분주한 일상에서도 생활의 지혜를 꿰뚫어보게 한다.

그동안 제 1시집, 제2 시집보다 시상의 전개가 한층 완숙해지고

한행 한행에서 감동의 물결이 일고 깨달음을 더해주는 수작이다.

감칠맛 나는 시어 선택도 국내 여류시인 중 단연 돋보인다.

모윤숙 시인의 유려한 문체와도 비견할 만하다고 본다.

대자연의 숨결소리를 듣고 꽃향을 좋아하고 숲의 비밀 밀어,

계곡물 소곤거림, 새들의 섬세한 지저귐을 함께

듣고자 한다면 이만한 시집이 없을 것 같다.

역사는 흐르는 강물이라고 했다.

이 흐르는 강물 속에서 이은별 시인의 시가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서정미 가득하고 사랑이 가득하며

삶의 향기 가득하는 국민시로 발 돋음 하기를 소망하고

기원한다.


- 시인, 수필가, 평론가,행정학 박사 








(이은별 시인의 제3시집 ‘내일은 푸른 하늘’ 시평)


베스트 셀러 3위 유지를 보고난 두 번째 소감 (2)



누구나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 즉 핵심역량이 있다.

그걸 찾으면 누구나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평론가는 말한다.

이은별 시인은 제 3시집을 내기 까지 분명

핵심역량을 가장 잘 발휘한 중견작가라 여긴다.

제 1시집부터 제 3 시집에 이르기 까지

시어를 연마하고 이미지화하고 형상화, 상징화하는데

갈수록 원숙미가 돋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3개 시집을 꿰뚫고 있는 사랑과 자연섭리,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깊은 지혜,

깨달음, 인간과 자연의 일체감은 그대로

시작품의 기둥으로써 유지하고 있다.

지식정보시대의 삭막한 문명병을 치료할 수 있는

대안수단으로서 매우 바람직하고 반가운

詩作태도라 본다. 지난 9,11사태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 이후 탐욕적 자본주의 병폐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미국을 위시하여 세계 각 지성계에서

활발히 일고 있다. 결국 문화 소프트파워 힘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사회도 사회병리현상이 갈수록 만연한데

시가 사회병리현상을 치유하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마디로 시가 인간생명에 대한 존엄과 가치를 노래하는데

가장 좋은 깃발이 될 수 있고 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은별 시인의 시는 주옥같은 한편

한편이 물질의 탐욕에 맞서서 생명과 인간애를

깊이 통찰한 수작이라 본다.

물질적 탐욕을 극복한 시 정신을 간직하고서

시를 좋아하고 마음이 울적할 때 읽고 써보는

생활을 우리 모두 영위해보자. 자신의 정신적 영양소가

풍부하게 공급됨을 느낄 것이다.


내일은 푸른 하늘 시집 한권을 책장에 꽂아두고

 틈틈이 깊이 한줄 한줄 음미하며 읽어가면

어떤 물질적 풍요와 부의 축적 못지 않게

깨달음을 얻고 영혼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주는

동반자가 되지 않을가 싶다.

  - 시인, 수필가, 평론가, 행정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