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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해 , 오는 해

신풍 2022. 12. 31. 19:32

가는 해 , 오는 해

/ 시인 , 수필가, 인송 박정웅

 

이순간 임인년 끝자락에서

 

뒤돌아보는 지난 시간들입니다.

 

지구촌을 강타하여

 

모두에게 유례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코로나 19가 아직도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묘년에는 코로나 터널이 끝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우리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건강과 안위를 살피던

 

소중했던 시간들,

 

코로나로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잊고 싶은 시간들

 

이 모두를 안고

 

용맹스런 호랑이도 어쩔 수 없이

착한 토끼에게

그 자리를 넘겨줘야 하나 봅니다.

 

몇시간 남지 않은 올 한해

코로나에 꿋꿋하게 맞서서 마무리 잘 하시고

밝아오는 계묘년 토끼해에는

토끼처럼 착하고 편한 마음으로

힘차게 나아가면서

 

코로나의 압박감을 훌훌 털어버리고

가슴엔 사랑꽃 , 행복꽃을 활짝 피면서

눈부신 햇살 속에서도 우리는

건강해야 사랑할 수 있고,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해야 효도할 수 있고, 효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해엔 건강, 대박, 기쁨과 행운이 차고 넘치는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2022. 12. 31. 세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