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필, 문학 평론, 국어국문학 일반

캐나다 밴쿠버에서

신풍 2021. 11. 18. 16:58


캐나다 벤쿠버에서 / 시. 인송 박정웅
소 혓바닥을 태평양에 내민  반도 지형.
태평양 손길이 내륙 깊숙이 뻗어
북쪽의 피욜드식 양항들을 점점이 줄세우고
연어 떼 무수히 품은
남쪽 프레이저 빙하강은 
많은 삼각주, 섬들을 토해내어
태고의 전설을 알알이 심어 놓았다.


원시림, 침엽상록수 에너지가 
뿜어대는 진한 숨결, 허브 향기
시가지 전역을 상큼하게 뒤덮고  
거울 같은 호수 벨트 미모와
연중 온화한 기후로
세계 제일의 전원도시.
세계 제일의 관광도시.
만년설 뒤덮인 휘슬러 계곡은
2010년 동계 올림픽
깃발을 달고
세계를 향해 기염을 토하고 있다.
(2010. 11.24. 케나다 여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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