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의 애가,, 저자 여류시인 모윤숙 ♡♡ - 1948년 한국 정부 수립에도 기여했다. - 사랑은 이마를 스쳐가는 향내음 품고 두 가슴을 적시어 합치게 하리라 -모윤숙 ,,렌의 애가,, 일절 소쩍새는 피울음을 운다고 한다. 짝을 부르는 새 소리를 사람들은 운다고도 하고 지저귄다고도 하고 노래한다고도 한다. 그 새가 되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밤낮으로 슬프게 노래한 영운(嶺雲) 모윤숙 시인이 있다. 영운은 1910년 함남 원산에서 태어나 이화여전 문과를 졸업한 신여성으로 북간도의 명신여고에서 교편을 잡다가 31년 서울 배화여고로 옮기면서 월간 `삼천리`기자, 중앙방송국 기자로 일한다. 이해 12월 `동광`에 시 `피로 새긴 당신의 얼굴`을 발표하면서 그는 시단의 꽃으로 얼굴을 내밀었고, 33년 첫 시..